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5.2 °
SBS 언론사 이미지

경사로 세워둔 화물차가 '주르륵'…나흘 새 3명 숨졌다

SBS
원문보기
1톤 화물차 한 대가 오르막길을 올라갑니다.

잠시 후, 운전석 문이 열린 상태로 미끄러져 내려가더니 뒤에 있던 남성을 덮칩니다.

이 남성은 화물차의 운전자였습니다.

오르막에 화물차를 잠시 주차해두고 지인과 이야기를 하던 남성은 미끄러지는 화물차에 치여 이 벽까지 밀렸습니다.

지난 10일에는 무주군의 한 경사로에서 5톤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이 차량을 수리하던 정비사가 깔려 숨졌습니다.

9일에도 군산의 한 임도 건설 현장에서 내리막길에 세워놓은 5톤 화물차가 미끄러지면서 공사 관계자가 변을 당했습니다.


차량 석 대 모두 차체가 무거운 화물차였지만 고임목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화물차 운전자 : 매번 미끄러진다면 다 (고임목을) 채우겠죠. 너나 나나 할 거 없이. 하지만 짐 안 실었다고 보면 대부분이 안 채워요. 그냥 핸드 브레이크만 채우지.]

경사로에서는 화물의 적재량과 도로 구조에 따라 언제라도 밀려 내려갈 수 있습니다.


[이호근/대덕대학교 자동차학과 교수 : 경사로가 심할수록, 그 다음에 차의 적재 하중이 높을수록 밀림량은 훨씬 커질 수 있습니다.]

지난 2020년, 경사로에 주차할 때 고임목을 설치하도록 하는 법이 시행됐지만 아직도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어서 고임목 설치와 관련된 규정을 현실에 맞게 손보는 것이 과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권만택 JTV)

JTV 뉴스 정상원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손흥민 토트넘 잔류
    손흥민 토트넘 잔류
  2. 2린가드 고별전
    린가드 고별전
  3. 3허성태 박보검 미담
    허성태 박보검 미담
  4. 4한국가스공사 역전승
    한국가스공사 역전승
  5. 5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여오현 감독대행 4연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