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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금쪽이', 母 이혼→7살에 생이별…오은영 "유기 경험으로 악성 애착" ('금쪽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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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조나연 기자]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오은영이 금쪽이가 엄마를 향해 분노하는 원인을 파악했다.

1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엄마에게 극강의 분노를 보이는 중2 아들의 비밀은?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고1 딸과 사춘기 중2 아들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이 출연해 사연을 털어놨다. 6개월 전만 해도 세심한 성격에 운동도 잘하고 엄마와 사이도 좋았다는 중2 금쪽이.

하지만 6개월 전부터 화가 나면 주체하지 못하고 엄마에게 난폭한 행동을 보이는 등 갑자기 태도가 돌변했다고.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사진 =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



이를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는 "단순 사춘기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고, 이어 금쪽이 엄마는 "어렸을 때 남편과 이혼하고 아이들에게 말없이 1년 반을 집을 나가 있었다"며 "초등학교 입학식도 못 보고, 1년 반 동안 5번도 (아이들을) 안 만난 것 같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이에 오 박사는 "엄마가 말없이 떠난 1년 반이라는 시간은 아이한테는 큰 상처로 남았던 건 분명할 것 같다"며 "어른들의 어려움은 이해하지만 이혼 과정에서 아이들에 대한 고민은 없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금쪽이 엄마는 "오랜만에 아이를 만났는데 한글을 못 떼고 있더라. 그래서 마음이 조급해져서 아이를 때리면서 가르쳤다"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오 박사는 "부모에게 버려졌다는 유기 경험. 이런 걸 경험한 아이들은 엄마가 없을 때는 찾는데 막상 다가가면 가까이 있을 때 엄마가 자신을 공격하니까 또 두려워서 멀어진다"고 얘기했다.

오 박사는 "금쪽이는 악성 혼란형 불안정 애착이다. 유기와 공격이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아이가 마음이 정말 괴로워 보인다.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에착의 결핍이 너무 큰 아픔인 거다"고 덧붙였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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