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기자] 예년보다 앞당겨진 장마와 급변하는 기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철도 안전망을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코레일은 13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한문희 사장 주재로 '전사 재난안전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본부와 주요 실·단장들과 함께 철도 전반의 재해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회의는 장마 초기부터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재난 대응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코레일은 13일 오후 대전 본사에서 한문희 사장 주재로 '전사 재난안전 대책 점검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전국 본부와 주요 실·단장들과 함께 철도 전반의 재해 대응체계를 종합 점검했다.
회의는 장마 초기부터 국지성 집중호우와 태풍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재난 대응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이뤄졌다.
코레일은 이미 지난 5월까지 옹벽, 배수로, 절개지, 울타리 등 수해취약 구간에 대한 보강 공사를 완료한 바 있다. 낙석감지장치와 재해우려 지역에 설치된 지능형 CCTV 등 감시체계도 집중 점검을 통해 정상 작동 여부를 사전에 확인했으며, 기상악화 때 선로 이상 발생에 대비한 자동 경고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점검에서 특히 강조된 것은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체계' 구축이다. 코레일은 강우량·태풍 등 기상 변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기관사에게 서행운전 기준을 자동 안내하는 '기상정보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 낙석이 발생하면 즉시 인근 역사·관제센터로 경고를 전달하는 '지능형 낙석감지 CCTV'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해, 예상 가능한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정비했다.
코레일은 오는 10월 15일까지를 재해대책기간으로 지정하고 '재해대책본부'를 24시간 운영 중이다. 철도시설·열차운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기상 악화 때 긴급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코레일 한문희 사장은 회의에서 "최근 기후변화로 극한 강우와 돌발성 재난이 빈번해지고 있는 만큼, 선제적 예방과 실시간 현장 점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국민이 안심하고 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안전관리와 기술 기반의 재난대응력을 한층 더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본격적인 여름철 재난 대비에 있어 전국 철도망을 관장하는 공기업으로서의 코레일의 대응 역량을 다시금 확인하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둔 철도 운영의 표준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 /대전=이한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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