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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외교 경력 '마라톤 대사'가 책 속에 담은 달리기 예찬

연합뉴스 이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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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재 칠레 대사의 '나의 마라톤, 러닝 러닝'
'나의 마라톤, 러닝 러닝' 겉표지와 속지 일부[김학재 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나의 마라톤, 러닝 러닝' 겉표지와 속지 일부
[김학재 대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31년 외교관 경력의 김학재(58) 주칠레 대사가 50대 중반의 나이에 달리기에 입문해 '마라톤 대사'라는 별명을 얻을 때까지의 감상을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신간 '나의 마라톤, 러닝 러닝'(보민출판사, 376쪽)에서 김 대사는 "55세에 본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해 만 3년 정도 정기적으로 뛰었다"면서 매년 1천500㎞를 달리면서 마라톤 풀코스(42.195㎞)를 소화할 수 있게 될 때까지 꾸준한 노력의 효과를 체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대사는 최소한 3주 연속 달리기를 습관화하면, 달리기라는 것이 '하기 싫은 오만가지 이유'를 가진 일이 아니라 '미치도록 하고 싶은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을 비롯해 벨기에, 프랑스, 룩셈부르크, 칠레 등의 각양각색 지역에서 달리면서 체험한 것들과 여러 심상에 관해서도 소개하고 있다.

칠레 이스터섬과 남극 세종기지를 달리는 흔치 않은 경험에 대해서도 나눈다.

그는 "대사가 마라톤한다는 것 자체를 화젯거리 삼아 다양한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외교가에서 '마라톤 대사'로 통한다는 김학재 대사는 연합뉴스에 "가급적 많은 사람이 마라톤에 도전해 성취감을 느끼고 인생을 긍정적으로 가꿔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 책을 썼다"며 "불가능한 일이라고 지레 포기하지 말고 누구나 꾸준한 노력을 하면 생각지 못한 큰 결과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사는 지난 1994년 외무고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주볼리비아 대사, 주유럽연합(EU) 공사, 외교부 중남미국 심의관 등을 역임했으며 '나의 멕시코, 깊숙이 들여다본 멕시코'와 '나의 볼리비아, 우유니 볼리비아' 등을 저술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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