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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위기 최고조···원화 강세 반납에 주가도 뚝 [Pick코노미]

서울경제 김혜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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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이란 대규모 공습에 원·달러 환율이 1370원대를 재차 넘었다. 코스피지수도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14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전날 원·달러 환율은 10.9원 오른 1369.6원에 오후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만 해도 1355.0원에 출발했지만 개장 직후 전해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보도에 상승세로 급반전하며 1370원대로 치솟았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달러화는 강세로 전환했다. 유로화 등 주요 6개국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DXY)는 98.25로 전 거래일 대비 0.37% 올랐다. 전날만 해도 미국의 금리 인하 기대에 3년 3개월만 만에 최저치(97.6)를 기록했는데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달러화 가치가 반등한 것이다. 최근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 적자 우려 속에 ‘셀(sell) 아메리카’ 현상이 두드러졌는데 이번 사태를 계기로 다시 한 번 안전자산으로서의 지위를 확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 가격 역시 2% 이상 상승했다. 한국거래소 기준 15만 530원으로 3440원(2.34%) 상승했다.

한 외환시장 관계자는 “미국이 사전에 주이라크 대사관을 포함해 중동 지역 주재 인력에 대해 부분 철수 명령을 내렸다는 점에서 사태가 더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20.61포인트(2.61%) 떨어지면서 관세 부과가 본격화됐던 4월 7일(-5.25%) 이후 두 달 만에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41포인트(0.87%) 하락한 2894.62로 거래를 마감했다. 조기 대선 이후 ‘허니문 랠리’를 끝내고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셈이다.





김혜란 기자 kh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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