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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확전…유가 7% 급등, 금값도 사상 최고치 눈앞

머니투데이 뉴욕=심재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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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시에서 바라본 상공에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섬광이 보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아슈켈론시에서 바라본 상공에 이란에서 발사된 미사일을 요격하는 섬광이 보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이스라엘이 이란 핵 시설과 군 수뇌부를 공습하고 이란이 미사일 수백발로 보복공격에 나서는 등 중동 위기가 확대되면서 13일(현지시간)국제유가와 금값이 급등했다.

이날 ICE 선물거래소에서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 가격이 74.23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02%(4.87달러) 급등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하면서 시장을 흔들었던 지난 4월2일 이후 최고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7월물은 배럴당 72.98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7.26%(4.94달러) 상승 마감하면서 종가 기준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간 상승 폭 기준으로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에너지 가격이 급등했던 2022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 가격은 이날 아시아시장에선 장중 한때 14% 넘게 급등했다.

이스라엘의 공습에 따른 이란 지역의 석유 생산시설 피해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선 이란이 중동 지역의 주요 원유 수송로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이것을 지나는 유조선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한국으로 들어오는 중동산 원유도 이 해협을 통해 수입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되면 최악의 경우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중동 긴장이 무력충돌로 번지면서 금값도 급등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금 선물 근월물 가격은 이날 오후 4시50분 현재 온스당 3452.12달러로 사상 최고치였던 온스당 3500달러 돌파를 다시 눈앞에 뒀다.

뉴욕=심재현 특파원 urm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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