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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이스라엘-이란 확전에…다우 1.8%↓·유가 7.3%↑

이데일리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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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과 군 지도부를 공격하고, 이에 테헤란이 드론 보복 공격으로 대응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고 뉴욕 증시는 하락했다. 이번 사태가 더 큰 분쟁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9% 급락한 4만2197.79,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3% 하락한 5976.9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30% 떨어진 1만9406.83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들은 위험이 낮은 자산으로 몰렸다. 금값은 1.5%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달러 가치도 강세를 보였다.

중동 내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7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7.0% 상승한 배럴당 7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7.3% 급등한 72.98달러로 마감했다. 이는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 일일 상승 폭이다.

현재까지 이란 내 석유 생산시설에 대한 직접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지만, 시장에서는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하거나 유조선 공격에 나설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의 약 20%인 하루 1800만~1900만 배럴이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로, 한국을 포함한 주요 수입국 원유도 이곳을 거친다.

JP모건은 “해협이 봉쇄되거나 무력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산될 경우 유가는 최대 배럴당 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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