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동아일보 언론사 이미지

與 “국민 눈높이 맞는 인사 발탁을”… 野 “李대통령이 사과하라”

동아일보 이지운 기자,김성모 기자
원문보기
오광수 민정수석 사퇴 놓고 맞서

김민석 아들 ‘고교때 홍콩大 인턴’ 글

해당고교 인턴 목적 휴학 허용 안해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식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국회에서 열린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은 정대철 헌정회장.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식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왼쪽)이 국회에서 열린 ‘호주제 폐지 2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앉아 있다. 김 위원장 오른쪽은 정대철 헌정회장. 장승윤 기자 tomato99@donga.com


국민의힘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한 데 대해 “인사 검증 실패”라며 이 대통령의 사과를 요구했다. 또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박형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모든 인사 검증의 책임자인 민정수석부터 검증에 실패한 것”이라며 “이 대통령은 인사 검증 실패와 안일한 대응에 깊이 직접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당 내에서도 오 수석과 유사한 인사 실패 사례가 반복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민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아마 (이번 인사는) 검증할 시간조차 거의 없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야당은 정치자금 및 아들 관련 의혹이 제기된 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별렀다.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많은 이야기들이 나와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다. (아들 의혹에) 학부모 단체와 학생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다”며 김 후보자의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김 후보자는 과거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정치인으로부터 4000만 원을 빌린 뒤 아직 갚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아들이 고교 시절 동아리를 꾸려 작성한 법안을 민주당 의원들과 공동 발의해 입법 활동이 아들의 대학 입시에 활용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아들은 입법 활동을 대학 진학 원서에 활용한 바 없다”고 해명했다. 자신의 대출과 관련해선 “대출을 받아 전액 상환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 후보자 아들이 온라인 사이트에 고교 재학 중 2003년 6월부터 12월까지 홍콩대에서 연구 인턴과 공동 저자 경력을 쌓았다고 소개한 것을 두고 새로운 의혹이 제기됐다. 김 후보자 아들이 졸업한 고교는 인턴 목적의 휴학을 허용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김성모 기자 mo@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원숙 컨디션 난조
    박원숙 컨디션 난조
  2. 2윤정수 원진서 결혼
    윤정수 원진서 결혼
  3. 3통일교 특검 수사
    통일교 특검 수사
  4. 4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박지훈 정관장 삼성 승리
  5. 5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김장훈 미르 신부 얼굴 노출 사과

동아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