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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서점가] 여름 한 조각을 삼킨다… 차정은 시집 詩 1위 올라

조선일보 남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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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마음이 청량해지는 시집이 교보문고 6월 1주 시 분야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차정은(19) 작가의 시집 ‘여름 피치 스파클링’(다이브)이다. 같은 분야 3위에 올라 있는 ‘토마토 컵라면’(부크크)으로 10·20대의 ‘시 읽기 열풍’을 주도했던 시인의 신작이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시 쓰는 것을 좋아했단 시인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독립 출판으로 ‘토마토 컵라면’을 집필·출간했다. 현재는 대학교 1학년이다.

“여름을 한 조각 통째로 삼킨다/텅 빈 여름을 튕겨 올려/삼키다 삐져나온 과즙이 미끄러져/발등까지 번진 여름이 찰랑거린다”는 시(‘여름 피치 스파클링’)를 읽고 있으면 다가올 무더위도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


[남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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