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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픽]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외

조선일보 박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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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주말]
※주말 오락 3선
▶매튜 본의 ‘백조의 호수’


마법에 걸려 밤에는 백조로 변하는 공주 오데트와 지그프리트 왕자의 사랑 이야기는 온데간데없다. 온전한 건 차이콥스키의 음악뿐. 근육질 남성 백조들로 유명한 이 댄스 뮤지컬은 30년간 흥행 불패 신화를 써 왔다. 안무가 매튜 본은 “세상은 흑백으로 가를 수 없을 만큼 복잡하다”며 “이 작품은 사랑받지 못하는 외로운 남자의 이야기”라고 했다. 중독성이 강해 보고 또 보는 관객이 많다. 18~29일 LG아트센터 서울.

▶연극 ‘유령’


극장에 배우들이 모여 있다.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다 가출한 배명순(이지하)은 정순임으로 개명하고 세상을 떠돌다 무연고자로 죽음을 맞는다. 그녀가 시신 안치실에서 화장되지 못한 유령들을 만나며 펼쳐지는 이야기. 서울시극단을 이끄는 고선웅 연출이 무연고자들을 다룬 신문 기사에서 영감을 받아 쓰고 연출한 초연작이다. 배우들이 배역과 자기 자신을 오가는 구성이 흥미롭다. 2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

▶넷플릭스 시리즈 ‘광장’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직(광장)을 떠났던 기준이 11년 만에 돌아온다. 2인자였던 동생 기석의 죽음을 파헤칠 참이다. 복수를 향해 직진하는 강렬한 누아르. 광장 세계의 일원들은 저마다 일군 것을 지키기 위해 전쟁을 준비한다. 소지섭이 영화 ‘회사원’ 이후 13년 만에 누아르 장르로 복귀했다. 액션은 갈수록 처절해진다. 웹툰이 원작이다. 허준호, 공명, 추영우, 차승원 등 개성 있는 배우들의 핏빛 앙상블.

[박돈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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