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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최고지도자, 군 수뇌부 폭사 후 후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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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모총장·총사령관·본부 사령관 임명
'군부 투톱' 등 고위 지휘관 사망자 20명↑


한 남자가 1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손상된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핵 시설과 군사지휘센터를 포함해 약 1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군대 최고 책임자와 최고 핵 과학자를 포함한 고위 인사가 사망했다. 테헤란=AFP 연합뉴

한 남자가 13일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손상된 건물을 촬영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 핵 시설과 군사지휘센터를 포함해 약 100개의 목표물을 공격했다. 이 공격으로 군대 최고 책임자와 최고 핵 과학자를 포함한 고위 인사가 사망했다. 테헤란=AFP 연합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이란 군 수뇌부가 폭사한 뒤 후임자가 즉시 임명됐다.

이란 국영 IRNA통신은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이날 이란군 참모총장에 세예드 압둘라힘 무사비 소장을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 총사령관에는 모하마드 파크푸르 소장을 임명했다. 알리 샤데마니 소장은 혁명수비대의 대공방어부대 하탐 알 안비야 본부 사령관으로 선임했다.

매체는 모하마드 바게리 군 참모총장과 호세인 살라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하탐 알 안비야 본부 사령관 골라말리 라시드 소장,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 아미랄리 하지자데 준장이 암살당했다고 보도했다.

확인된 고위 지휘관 사망자 20명 이상



이스라엘이 13일 이란의 핵 및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한 후, 나탄즈에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나탄즈=IRINN AF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3일 이란의 핵 및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다고 발표한 후, 나탄즈에서 폭발로 연기가 피어오르는 모습. 나탄즈=IRINN AFP 연합뉴스


이날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이란 고위 지휘관은 20명 이상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앞서 매체는 모하마드 테헤란치와 페이레둔 압바시 등 핵 과학자 최소 6명이 숨졌다고 전했는데 확인된 사망자가 늘어난 것이다.

현지 소식통들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총사령관, 하탐 알 안비야의 골람알리 라시드 사령관 등이 사망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책임자로 알려진 혁명수비대의 아미르 알리 하지자데 대공 사령관도 사망했다. 이스라엘은 그를 자국 영토에 대한 공습을 지휘한 핵심 인물로 지목해왔다.


이스라엘군(IDF)은 이날 발표에서 "지난밤 정보국은 혁명수비대 공군 고위 지휘부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준비하기 위해 지하 지휘 센터에 집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이에 공군 전투기들이 하지자데와 다른 고위 관료들이 있던 지휘 센터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IDF는 하지자데 외에 혁명수비대 공군 무인기 부대 사령관 타헤르-푸르와 공군 공중 지휘부 사령관 다우드 샤이키언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박지연 기자 jyp@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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