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면값 2천원이 진짜냐"는 대통령 지적 이후 물가 문제가 이재명 정부의 우선 과제로 떠올랐죠. 김민석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도 치르기 전에 식품업계와 만나 유통 구조와 배달 수수료 문제 등을 지적했습니다.
조보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예요?]
'밥상물가 잡기'가 이재명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부상하자, 김민석 총리 후보자는 오늘(13일) 식품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업계는) 원가 부담에 따른 애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 또 소비자인 국민들 입장에선 매일 매일 물가 상승에 굉장히 고통스러울 것이다, 이렇게 느껴서 굉장히 송구스러운 마음…]
아직 총리 후보자 신분이지만, 현안 간담회를 갖는 행보를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취임 전이지만 정부는 움직여야 되기 때문에,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식품 물가를 최우선 관심 사안으로 한번 가져보는 것이 좋겠다.]
김 후보자는 정부가 기업 판매가를 누를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면서도 거래 투명성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배달 중개 수수료 문제도 언급하며 윤석열 정부의 자율 규제는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배달 수수료 문제를 제기하자, 국회에서 입법 등 논의도 진행되는 걸로 알고 있다며 정부도 관심을 갖고 지켜보겠다고 했습니다.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한 아이디어도 내놨습니다.
[김민석/국무총리 후보자 : (총리가 되면) 총리실부터 시작해서 공직자들부터 매주 최소한 1회 이상은 아무리 구내식당이 좋아도 주변 상권에서 점심을 먹고 이런 운동을…]
김 후보자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간담회를 수시로 열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 영상편집 오원석]
조보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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