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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마트에도 들이닥쳐 체포"...교민사회 공포로 '벌벌' [지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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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불법 체류 이민자 단속·추방 강도를 높이면서 그 여파가 미국 내 한인 동포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고 미주 한인 시민단체들이 전했습니다.

미주 내 한인 동포 권리 옹호 시민 단체의 연합인 미주 한인 봉사 교육 단체 협의회와 지역 가입 단체는 기자회견을 열고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에 따른 교민 사회 분위기를 설명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벌어진 이민 세관 단속국의 단속에 대한 반대 시위를 진압하고자 트럼프 대통령이 주 방위군을 투입한 이후 교민사회의 피해와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김정우 미교협 공동 사무국장은 "트럼프가 LA에 주 방위군을 배치한 이후 한인 마트에서 일하는 이민자들이 두려움에 출근을 하지 않아 피해를 봤다는 연락을 많이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인이 밀집된 또 다른 대도시인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시 교외의 한인 마트의 경우, 최근 이민 세관 단속국 요원들이 들이닥쳐 이민자 2명을 체포해가기도 했습니다.

체포 대상이 한인은 아니었지만, 미국 이민 당국이 그동안 한인 상권에 대해선 집중적인 단속대상으로 삼지 않아 왔다는 점에서 지역 한인사회의 불안감이 커졌습니다.


펜실베이니아주 우리 센터의 제이 리 오거나이징 디렉터는 "한인 상권은 이민당국의 단속 대상이 아니어서 한인 사업주들도 경각심이 크지 않았는데 이젠 직접적인 타깃이 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 동부에서 가장 많은 교민이 거주하는 뉴욕·뉴저지 지역도 라틴계 이민자 고용을 많이 해온 동포 소상공인의 직·간접적인 피해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김갑송 민권 센터 국장은 "뉴저지주에서 가게를 운영 중이던 지인분이 최근 가게 문을 닫았는데,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어서 할 수 없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고 소개했습니다.


시카고 하나 센터의 최현주 커뮤니케이션 담당은 "시카고 시내뿐만 아니라 교외 지역까지 이민 당국이 들이닥쳐 사업체 내 불심 검문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서류 미비자들의 경우, 날마다 쏟아지는 이민자 단속 뉴스로 공포심에 휩싸인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자ㅣ이승윤

제작 | 이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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