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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심각한 결과 초래…깊이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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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


중국이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초래할 심각한 결과를 깊이 우려한다며 상황 완화를 촉구했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3일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높은 관심이 있으며 관련 행동이 초래할 수 있는 심각한 결과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중국은 이란의 주권, 안전, 영토 보전을 침해하는 것에 반대하며 갈등을 격화하고 확대하는 것에 반대한다”며 “지역 정세가 다시 고조되는 것은 그 어느 쪽의 이익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상황 완화를 위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의 최대 원유 수입국이다. 두 나라는 경제·안보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미국의 제재에 시달리고 있는 이란은 중국과 러시아가 주장하는 탈달러화 정책을 지지해 왔다. 이란이 2023년 중국이 주도하는 개발도상국 중심 경제 협력체 브릭스와 안보 기구 상하이협력기구(SCO)에도 가입하면서 원유 거래 기축 통화를 달러에서 위안화로 대체하는 구상이 본격 발을 내디뎠다.

중국은 미국에 대이란 제재도 촉구해 왔다. 중국, 이란, 러시아는 지난 3월 베이징에서 외교차관 희외를 열고 이란의 핵 개발 프로그램은 평화적 목적에 따른 것임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에 대이란 제재를 종식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2023년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관계 정상화를 끌어내 중동 정세를 안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중재자로 주목받았다.


중국은 팔레스타인 문제에서 ‘두 국가 해법’을 지지한다며 밝혀 왔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에서 가자 지구 상황 종식을 주장하며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표를 던졌다. 하지만 이스라엘을 적대하지는 않고 있다.

베이징 | 박은하 특파원 eunha99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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