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전남 유진홍, 60일 활동정지...연맹, "추후 상벌위원회 열어 정식 징계"

[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전남 드래곤즈 유진홍의 음주운전으로 전남이 사과문을 게시했고,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

전남은 13일 공식 SNS를 통해 "지난 12일 밤, 당 구단 소속 유진홍이 음주운전을 하고 유경민이 해당 차량에 동승했던 사실이 확인되었다. 구단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보고하였으며 현재 연맹은 K리그 규정에 따라 관련 조치를 검토 중이다. 또한 구단은 관계 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관련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엄중하게 후속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시즌 중 팬 여러분께 걱정과 실망을 끼쳐 드리게 되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사과문을 전했다.

이어서 전남은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앞으로 유사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구성원을 대상으로 음주운전 예방 교육을 강화하겠다"라며 앞으로의 조치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유진홍의 음주운전과 유경민의 동승이 알려진 뒤 연맹도 빠르게 움직였다.

전남의 사과문이 게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연맹도 움직였다. 연맹은 13일 "음주운전을 하여 경찰에 적발된 전남 유진홍에 대해 K리그 공식경기 출장을 60일 동안 금하는 활동정지 조치를 취했다"라고 알렸다.

연맹은 이어서 "이번 조치로써 우선 유진홍의 경기 출장을 금지하고, 추후 상벌위원회를 열어 정식 징계를 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활동정지 조치'는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거나 K리그 가치를 훼손하는 비위 행위에 대하여 단시일 내 상벌위원회 심의가 어려운 경우 대상자의 K리그 관련 활동을 60일(최대 90일까지 연장 가능) 간 임시로 정지하는 조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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