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2025.03.31. ⓒ 로이터=뉴스1 ⓒ News1 이지예 객원기자 |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영국이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기습적인 공습을 당한 이란의 보복으로부터 이스라엘을 방어해 주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의 국방 분야 편집자인 라리사 브라운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엑스(X)에서 "영국은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전처럼 이란이 보복할 때 이스라엘을 보호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라운은 영국 국방 소식통을 인용해 "영국 정부는 이스라엘을 방어하기 위한 계획이 없다고 한다"며 "물론 이는 상황이 어떻게 전개되느냐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브라운은 과거 중동 특파원으로 레바논에 주재한 적이 있는 인물이다.
이란은 이날 새벽부터 '일어서는 사자'로 명명된 작전을 실시했다.
에피 데프린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총 200대의 전투기가 출격해 100여개의 표적을 타격했으며 330발 이상의 무기들이 투하됐다"며 "이번 공습은 치밀하게 계획되고 정교하게 조율된 작전의 일환"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번 공습에서 이란의 나탄즈 핵 시설 등 주요 핵농축 시설과 탄도미사일 공장, 이란의 핵무기 개발에 참여한 핵 과학자 등을 표적으로 삼았다.
공습 결과 △호세인 살라미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 군 참모총장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의 정치·군사·핵 담당 고문인 알리 샴카니 △핵 과학자 페레이둔 아바시 △핵 과학무함마드 메흐디 테 테흐란치 등이 이번 공습으로 사망했다.
이와 관련해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우려를 표하며 "모든 당사자가 한발 물러서 긴장을 완화해야 한다. 자제심을 가지고 침착하게 외교로 돌아가야 한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pasta@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