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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란 중동 전쟁 국제 유가 향방은

파이낸셜뉴스 이석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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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주거 단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이 발생한 후 소방관들과 주민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진=뉴시스

13일(현지 시간) 이란 테헤란 북부의 한 주거 단지에서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폭발이 발생한 후 소방관들과 주민들이 잔해를 치우고 있다. 이스라엘방위군(IDF)은 이날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군 시설에 대한 선제타격을 개시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과 탄도미사일 시설을 겨냥한 공습을 감행하고 이란이 드론 공격으로 반격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했다. 이번 공습은 미국의 지원 없이 이뤄졌으며, 중동 산유국 지역의 공급 차질 우려가 시장에 반영됐다.

13일 오전(런던시 기준) 브렌트유 8월물 선물은 배럴당 74.25달러로 7.05% 상승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도 7.76% 오른 배럴당 73.32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상승폭은 13%까지 확대되기도 했다.

이스라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대국민 연설을 통해 "이란의 핵 농축 시설과 핵심 과학자,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심장부를 정밀 타격했다"며 "이 위협을 제거하는 데 필요한 기간 동안 작전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이번 공격 이후 현재까지 나탄즈 핵시설에서 방사능 수치 상승은 관측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스파한 핵시설 역시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은 이번 작전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자위권 차원에서 단독으로 행동했다"며 "미국은 이란 타격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최우선 과제는 역내 미군의 안전 확보"라고 강조했다. 루비오 장관은 이란이 미국 이익을 겨냥할 경우 강경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가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이어질 경우 국제 원유 시장의 공급 불안이 심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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