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 통큰 미담 공개…"매니저 전세금 대신 내줘, 당시 1년 연봉"

배우 한가인이 전 매니저의 거액의 전세 대출금을 대신 지불했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배우 한가인이 전 매니저 전세금을 대신 내줬다는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한가인 전 매니저들이 출연한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한가인은 "제가 전 남자친구를 만나고 이별하는 것도 봤고, 우리 남편하고 연애하고 결혼하는 것도 봤다"며 이전에 자신의 매니저였던 두 사람을 소개했다.

이동현씨는 한가인이 데뷔할 때부터 2008년까지, 이지형씨는 2003년부터 2008년까지 한가인 매니저로 근무했다.

이동현씨는 "당시 제가 전세 대출받고도 남은 금액이 있었다"며 "같이 밥 먹으면서 '오빠 그럼 제가 그거는 해드릴게요'라고 말하고 나를 도와줬다"고 말했다.

당시 이씨의 1년 치 월급에 해당하는 금액을 대신 지불했다고.

한가인은 "현장에서 저보다 더 힘들 수도 있는데 돈은 제가 제일 많이 버니까 스태프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았다"며 "제가 어릴 때 진심으로 대해줬던 분들이라 그랬다"고 말했다.

이동현씨는 한가인이 연예인으로 데뷔하는 과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처음에 대학교 다니면서 본격적으로 활동한 게 아니라 삼고초려했다"며 "2001년에 '학교 다니면서 연기를 배우고 프로필을 찍어보자'고 설득했다. 광고 모델이 되면서 조금 자신감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난 그때도 확신이 없었다"면서 "지금도 마찬가지다"라고 했다.

박다영 기자 allze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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