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조선일보 언론사 이미지

이스라엘 “이란 혁명수비대 수장·참모총장 등 軍 수뇌부 제거”

조선일보 파리=정철환 특파원
원문보기
“이란 핵 야욕 막기 위한 선제타격…200대 전투기, 100개 목표 타격”
13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AP·연합뉴스

13일(현지시각)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폭발 후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스라엘은 이날 이란에 대한 선제공격을 감행했다. /AP·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13일 이란 전역의 핵심 군사 및 핵 관련 시설 100곳에 대한 대규모 공습을 벌였으며, 이를 통해 모하마드 바게리 이란군 참모총장과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 이란 비상대책본부장 등 고위 군 지휘관 다수를 제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오전 8시 대변인 브리핑을 열어 “총 200대의 전투기가 출격해 100개 목표물을 330개 이상의 다양한 무기를 투하했다”며 “이번 작전은 수개월에 걸친 준비와 첨단 정보 능력 덕분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또 “이번 공격으로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무함마드 바게리 이란 합참의장, 이란군 부사령관인 골라밀리 라시드, 기타 고위 군 지휘관 다수가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모두 이란의 핵무기 개발 및 대이스라엘 군사 전략의 핵심 설계자들”이라고 주장했다.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 프로그램 등을 선제 공격했다. /AP

13일 새벽 이스라엘이 이란 핵 프로그램 등을 선제 공격했다. /AP


이스라엘군은 “우리는 명백한 정보에 따라, 이란이 실제 무기화에 필요한 모든 구성 요소를 조용히 완성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란은 이미 수천 발의 탄도미사일을 보유 중이며, 이를 두세 배로 증강하려는 계획도 포착됐다”고 했다.

이란은 곧바로 100대 이상의 무인기(드론)를 이스라엘 본토로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은 전군을 최고 경계 태세로 전환한 가운데, 전국에 대피령을 발령하고 민간 방공망을 가동 중이다.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AFP 연합뉴스

호세인 살라미 혁명수비대 사령관./AF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 사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유형의 위기”라며 “수시간에서 수일간 어려운 상황이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하메네이를 공격 대상에 포함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확인한 인물들이 이란 군사권력의 중심”이라며 “그 외 인물에 대해서는 향후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조선일보 국제부가 픽한 글로벌 이슈!

뉴스레터 구독하기

[파리=정철환 특파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박서진 부자 갈등
    박서진 부자 갈등
  2. 2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유재석 정준하 30년 우정
  3. 3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아파트 화재 형제 사망
  4. 4제주항공 참사 추모
    제주항공 참사 추모
  5. 5아파트 화재 형제
    아파트 화재 형제

조선일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