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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핵시설 공습…테헤란서 폭발 "비상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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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이란을 전격 공습했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새벽,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는 여러 차례 큰 폭발음과 함께 하얀 연기 기둥이 치솟았습니다.

공습 대상은 이란의 핵과 군사 거점 수십 곳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 군은 사전 예방적 공격이라고 밝혔습니다.

[에피 데프린/이스라엘 육군 대변인]

"IDF는 오늘 아침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겨냥하고 이란이 핵무기를 획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정확한 공격 작전을 시작했습니다. 이란 정권은 이스라엘의 파괴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우리를 말살시키려는 정권의 손에 대량살상무기가 들어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습니다."


이란은 주요 공항을 전면 폐쇄하며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스라엘도 이란의 반격에 대비해 전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면서 예루살렘 등 주요 도시에는 경보 사이렌이 울렸습니다.

이번 공습은 미국과 이란이 핵 동결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단행됐습니다.


양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단을 놓고 조율해왔지만 양측의 입장이 팽팽히 맞서며 교착 상태였습니다.

이스라엘은 핵 협상이 결렬되면 이란 핵시설을 타격하겠다고 위협했고, 이란도 분쟁 발생 시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대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루 전 국제원자력기구 IAEA는 "이란이 미신고 시설에서 발견된 우라늄 흔적에 설명을 내놓지 못했다"고 경고하며 핵 의무 위반을 지적한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공습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긴급 각료 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최근 미국은 중동 내 인력을 철수시켰고, 어제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가능성을 공개 언급하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이 얼마나 임박했나요?) 글쎄요,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아주 잘 일어날 수 있는 일로 보입니다."

미 국무부는 "이번 공격에 미국은 관여하지 않았다"며 "이란은 미국을 표적으로 삼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중동 불안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5% 이상 폭등했고 국내 금융시장도 출렁였습니다.

코스피는 2900선이 무너졌습니다.



윤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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