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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상에서 아방가르드까지…6월 경매, 한국 근현대미술 거장들의 귀환

헤럴드경제 이정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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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노상, 1964. [케이옥션]

박수근, 노상, 1964. [케이옥션]



박수근, 나무와 행인, 1964. [서울옥션]

박수근, 나무와 행인, 1964. [서울옥션]



[헤럴드경제=이정아 기자] 6월 국내 미술품 경매 목록이 한국 근현대미술사에서 족적을 남긴 작가들의 작품들로 채워진다. 1950~1960년대 한국 화단을 주도한 구상미술과 1970년대 실험정신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작가들이 집중 조명되면서다.

13일 미술품 경매업계에 따르면, 서울옥션은 24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서울옥션 강남센터에서 출품작 97점, 낮은 추정가 기준 64억원 상당의 미술품을 출품한다.

천경자, 윤삼월, 1978. [서울옥션]

천경자, 윤삼월, 1978. [서울옥션]



천경자의 ‘윤삼월’은 옛 풍속에서 무슨 일을 해도 부정을 타지 않는 달로 여겨진 3월을 주제로 꽃과 사슴, 백조, 새 등 소재들이 환상적인 분위기의 화면에 그려진 작품이다. 추정가는 8억5000만~12억원이다. 작고 이후 열린 유작전에 전시된 박수근의 ‘나무와 행인’은 머리에 소쿠리를 진 아낙네와 아이를 바라보는 작가의 따스한 시선이 느껴지는 작품으로, 추정가 2억8000만~5억원에 경매에 나온다.

추정가 2억~5억원에 출품된 변시지의 ‘폭풍의 언덕’은 가로가 2.4m에 이르는 대작이다. 큼지막한 사과가 매달려 있는 나무를 그린 이인성의 ‘사과나무’(추정가 2억5000만~4억5000만원), 5·16 군사정변 당시 군용 차량이 한강 철교를 넘는 모습을 담은 박영선의 ‘5월 16일 새벽’(추정가 800만~2000만원)도 출품된다.

하종현, 접합 17-91, 2017. [케이옥션]

하종현, 접합 17-91, 2017. [케이옥션]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본사에서 출품작 90점, 낮은 추정가 기준 83억원 상당의 작품들을 내놓는 케이옥션은 1970년대 활동한 전위예술운동 단체인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작가의 작품 출품에 초점을 맞췄다. 한국 현대미술사에서 실험 정신의 구심점 역할을 했던 하종현의 ‘접합 17-91’(추정가 3억3000만~5억7000만원)을 비롯해 이건용, 서승원 이강소, 심문섭, 최명영 작품이 경매에 나온다. 이밖에도 박수근의 ‘노상’은 7억원에, 천경자의 1990년작 ‘여인’은 5억3000만원에 각각 경매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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