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흐림 / 0.4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최태원 "美 상호관세로 굉장한 어려움…민관 원팀으로 해법 모색"

뉴스1 최동현 기자 금준혁 기자
원문보기

이재명 대통령 재계 간담회…이재명 '실용외교' 지원 피력

경주 APEC 정상회의 적극 지원도 요청…"민관 긴밀히 공조"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5.5.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2025.5.8/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최동현 금준혁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13일 이재명 대통령을 만나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로 기업인들은 사업 결정을 하거나 투자 결정을 하는 데 굉장히 어려움에 처해 있다"며 이재명 정부의 '실용외교' 기조에 발맞춰 '민관 원팀'으로 해법 모색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날 이 대통령의 초청으로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경제6단체 및 5대 그룹 총수 간담회에서 "안으로는 내수부진과 투자 심리 위축, 저출생·고령화 문제, 밖으로는 미중 패권 전쟁과 지정학적 갈등 등 글로벌 리스크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경제계를 짓누르는 리스크로 '트럼프 상호관세'를 첫손에 꼽았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상호관세를) 부과하면 부과했다, 이러면 좋을 텐데 그것도 아니고 한다, 만다고 이렇게 하니 (기업인들은) 무엇을 결정할 수 없는 불안한 시간이 계속 흐르고 있다"며 애로사항을 토로했다.

최 회장은 "대한상의는 지난 2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민간 대미(對美) 아웃리치 사절단을 만들어 워싱턴을 방문했고 조선·에너지 원자력·인공지능(AI)·반도체·모빌리티·중간재 등 6개 전략 사업을 미국과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27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면담한 일화를 언급하면서 "공통의 과제에 직면한 한국과 일본이 위기 극복을 위해 협력할 필요성과 양국의 시너지가 날 기업 활동에 대해 일본 정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며 "이것은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한 국익 중심 실용 외교와도 맞닿아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 회장은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이재명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요청했다. 그는 "(APEC 정상회의에) 1700개 해외 기업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민관이 원보이스(one-voice)를 낼 좋은 플랫폼"이라며 "최근 이 대통령이 미국, 중국, 일본 정상과의 통화에서 APEC 정상회의 참여를 요청한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초청 및 행사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했다.


최 회장은 "이 대통령과 새 정부가 통상·산업정책을 조율하는 데 고민이 많을 것으로 사료되고, 기업들도 정부와 머리를 맞대고 해법을 모색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며 "민관이 긴밀히 공조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모으는 뜻깊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dongchoi8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김성제 의왕시장 심정지
  2. 2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김종민 감독 여자부 최다승
  3. 3김단비 우리은행 3연승
    김단비 우리은행 3연승
  4. 4람보르기니 중앙선 추돌
    람보르기니 중앙선 추돌
  5. 5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지드래곤 콘서트 암표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