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13일 오전 9시께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이 7일째 이어지던 서울 증시의 ‘허니문 랠리’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코스피지수가 장중 2900선이 무너지고, 원-달러 환율이 1360원대로 올라섰다. 원유시장에서는 국제유가가 폭등했다.
13일 서울 주식시장에서는 오전 9시 코스피지수가 전거래일보다 10.54 오른 2930.57에 거래를 시작했다. 대통령선거 다음날인 4일부터 7거래일 연속 상승할 기세였다.
그러나 불과 10분 뒤 이란 국영매체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큰 폭발음이 울렸다고 보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후퇴하기 시작해, 2900선이 무너지고 2879.29까지 급락했다. 지수는 이날 오전 11시에 전날보다 20.27 떨어진 2899.76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2.21%(17.44) 떨어진 772.01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했다. 전날 16.3원 떨어지며 1358.7원에 주간거래를 마친 원-달러 환율은 이날도 3.7원 내린 1355.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소식이 전해진 뒤 상승해, 10시55분 전거래일보다 6.1원 오른 1363.2원에 거래중이다.
국제유가는 선물시장에서 폭등하고 있다. 인베스팅닷컴 집계를 보면, 서부텍사스산 원유 7월 결제물이 13일 오전 11시(미국 동부시각 12일 오후 10시) 7.8% 오른 배럴당 73.3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도 6.22% 오른 배럴당 74.6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정남구 기자 jej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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