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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채해병 외압 깡통폰 제출' 軍검찰단장 소환

이데일리 송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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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이어 이틀 연속 소환 조사 중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김동혁 군 검찰단장을 소환했다.

(사진=이데일리DB)

(사진=이데일리DB)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수사4부(부장검사 차정현) 이날 김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공수처는 전날인 12일에도 김 단장을 소환하며 이틀 연속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단장은 채상병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지난해 통화 기록 등이 모두 지워진 이른바 ‘깡통폰’을 공수처에 제출한 바 있다. 당시 김 단장이 제출한 깡통폰에는 외압 의혹이 불거진 지난 2023년 7∼8월 자료들은 모두 삭제돼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단장은 유재은 법무관리관과 통화하면서 채상병 사건을 경찰로부터 회수해오는 과정을 주도했단 의혹을 받고 있다. 공수처는 김 단장이 지난 2023년 8월 2일 대통령실 지시를 받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대령)을 집단항명수괴죄로 입건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김 단장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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