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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아 비방 낙서’ 범인은 30대 여성…CCTV에 딱 걸렸다

동아일보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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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사건 현장 CCTV 영상 공개

공공장소마다 보아 욕설 낙서… 소속사 “선처 없다”
채널A가 공개한 보아 모욕 낙서글을 남긴 용의자의 모습. 채널A 뉴스 갈무리.

채널A가 공개한 보아 모욕 낙서글을 남긴 용의자의 모습. 채널A 뉴스 갈무리. 


가수 보아(BoA)를 비방하는 낙서를 서울 시내 곳곳에 남긴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범행 장면은 CCTV에 고스란히 포착됐고, 일부는 채널A 보도를 통해 공개됐다.

■ “펜 꺼내 표지판에 써”… CCTV에 찍힌 충격 장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13일 강남구와 광진구 일대 대중교통 정류장과 전광판 등 10여 곳에 보아를 모욕하는 글을 남긴 혐의로 30대 여성 A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채널A는 전날 사건 현장에서 확보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단발머리의 여성 A 씨가 길을 걷다 멈춰 서서, 펜을 꺼내 표지판 등에 낙서를 남기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에도 A 씨는 수십 미터를 이동하며 전봇대 등 여러 곳에 유사한 글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 팬들 직접 지워… 소속사 “선처 없다”

서울 강남 일대에 있는 보아 모욕 낙서글.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서울 강남 일대에 있는 보아 모욕 낙서글.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앞서 10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강남역 일대의 버스정류장, 변압기 등 다수의 공공장소에 보아를 향한 악성 낙서가 적혀 있다는 목격담이 속출했다. 이를 일부 팬들은 직접 현장을 찾아 낙서를 지웠다.


가수 보아(사진)를 비방하는 낙서를 서울 시내 곳곳에 남긴 30대 여성이 CCTV에 포착돼 경찰에 체포됐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낙서를 지우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가수 보아(사진)를 비방하는 낙서를 서울 시내 곳곳에 남긴 30대 여성이 CCTV에 포착돼 경찰에 체포됐다. 팬들이 자발적으로 낙서를 지우는 가운데, SM엔터테인먼트는 “선처 없이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 News1


보아의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도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하며 “어떠한 선처 없이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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