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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양안 금융 통합 추진…“대만 기업 투자·금융 지원”

이데일리 이명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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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은행·외환국, 푸젠성 금융 최적화 방안 발표
“양안 교류·경제 통합 지원, 금융 지원 지속 확대”
[베이징=이데일리 이명철 특파원] 중국 당국이 대만과의 금융 통합을 강화하고 대만 기업에 대한 투자·금융 지원 방침을 발표했다. 대만 통일을 줄곧 주장하고 있는 중국이 양안(중국과 대만) 교류와 경제 통합을 추진하는 방안의 일환이다.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 핑탄섬 전경. (사진=AFP)

대만과 가장 가까운 중국 푸젠성 핑탄섬 전경. (사진=AFP)




13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인민은행, 국가외환관리국 등은 전날 양안 금융 통합을 강화하고 푸젠성에서 활동하는 대만 기업의 투자·금융 지원을 위한 정책 패키지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대만과 인접한 푸젠성 지역의 금융 환경 최적화, 무역·투자 개선, 금융 위험 예방 및 통제 강화에 중점을 둔 양안 통합 개발 시범구 건설 지침 이행이 목표다. 총 4가지 분야에서 12개의 정책 조치를 제시했다.

인민은행과 국가회완관리국은 이번 보치가 양안 교류 및 경제 통합을 지원하기 위한 광범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푸젠성 시범구에 대한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하고 철저히 이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푸젠성 은행들은 대만의 주택 구매와 관련된 국경간 위안화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됐다.

또 적격 은행은 간소화된 심사 절차에 따라 적격 기업의 당좌예금 외환 거래를 처리할 수 있다. 5만달러(약 6830만원)를 초과하는 서비스 무역 거래 대금은 사전 세무 서류 제출 없이 거래 가능하다. 은행은 혁신 금융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형태의 국경 간 무역을 지원하도록 권장되며 특정 해외 파트너와 무역 불균형을 순액 기준으로 정산할 수 있다.


국경간 투자·금융 분야에서 푸젠성의 대만 투자 기업은 추가 등록 없이 중국 내 주식 재투자가 가능하다.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은 위안화와 외화에 대한 통합 자금 풀을 구축해 중앙화된 자금 관리·결제가 된다.

중국 규제 당국은 시범 프로그램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위험 평가를 실시하며 실시간 상황에 따라 운영을 조정할 계획이다. 조기 경보 시스템을 개선하고 국경을 넘는 금융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노력도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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