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리에A의 나폴리는 13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케빈 데 브라위너의 영입을 발표했다.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 계약(FA)이며 데 브라위너는 2년 계약을 맺으며 2027년까지 나폴리에서 뛰게 됐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 국적의 축구 선수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받으며 맨체스터 시티의 전성기를 이끈 핵심이다.
1991년생인 그는 자국 리그의 헹크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해, 뛰어난 시야와 정확한 킥, 전진 패스 능력을 바탕으로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이러한 능력을 바탕으로 2012년 첼시로 이적했으나 당시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베르더 브레멘과 볼프스부르크를 거쳤다. 그러던 중 볼프스부르크 시절 분데스리가에서 도움왕에 오르며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고, 이를 계기로 2015년 맨시티에 입단하며 본격적인 전성기를 시작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 아래에서 데 브라위너는 전방위적으로 경기를 조율하고 공간을 창조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성장했으며, 8번과 10번 롤을 오가는 자유로운 포지션 소화 능력으로 팀 전술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또한 강한 중거리 슛과 정확한 크로스, 압박 속에서도 빠르게 전환하는 능력, 그리고 수비 가담까지 가능한 활동량은 그의 가치를 높였다.
또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맨시티의 꾸준한 토너먼트 진출을 이끌었으며, 2022-23시즌에는 팀의 트레블(프리미어리그, FA컵, UCL) 달성의 중추 역할을 해냈다.
벨기에 대표팀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며 에당 아자르, 루카쿠, 티보 쿠르트와와 함께 ‘황금 세대’의 중심에 있었고, 유로 및 월드컵 무대에서 꾸준히 존재감을 드러냈다. 부상과 체력 문제로 몇 차례 공백이 있었음에도 매 시즌 두 자릿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내 가장 창의적인 자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에 더해 경기장 내 냉정한 리더십과 경기장 밖 겸손한 태도는 팬들과 동료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나폴리는 데 브라위너 영입으로 2연속 세리에A 우승에 시동을 걸었다. 지난 시즌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세리에A 우승을 차지한 나폴리는 더욱 강력한 스쿼드를 꾸리게 됐다.
현재까지 가장 유력한 차기 행선지는 나폴리다. 여러 이탈리아 매체는 최근 집중적으로 이강인의 나폴리 이적설을 보도한 바 있다. 만약 이강인이 나폴리로 이적한다면, 데 브라위너와 한솥밥을 먹게 되는데, 두 선수는 비슷한 포지션을 소화한다. 그렇기에 데 브라위너는 이강인에게 최고의 멘토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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