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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 국제유가, 전날 급등에 따른 매도로 소폭 하락…WTI 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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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이스라엘 대이란 공격 가능성 매우 커”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2월 18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미들랜드 인근 퍼미안 분지 유전에 있는 원유 매장지 근처에서 펌프 잭이 작동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12일(현지시간)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0.11달러(0.16%) 내린 배럴당 68.0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런던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는 전장 대비 0.41달러(0.59%) 하락한 배럴당 69.36달러에 거래를 끝냈다.

전날 미국 정부가 이라크 주재 미국 대사관에서 대피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로 WTI와 브렌트유 모두 4% 넘게 급등했다. 이날은 급등분을 되돌리는 장세가 나타났지만 지정학적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고 CNBC방송은 분석했다.

장중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상대국에 대한 최종 관세 제안 예고로 국제유가가 2% 넘게 급락하기도 했는데, 이후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격 가능성에 반등하면서 하락폭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이스라엘의 대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임박했다고 말하고 싶지는 않지만, 그것은 일어날 가능성이 매우 큰 일로 보인다”고 답했다.

이어 미국과 이란 간 핵 협상에 대해서는 “우리는 매우 좋은 합의에 상당히 가까이 와 있다”며 “나는 그들(이스라엘)이 들어가는 것(대이란 공격)을 원치 않는다. 왜냐하면 그것은 합의를 날려버릴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이란과 5차례 만나 핵 협상을 진행해왔다. 15일 중재국 오만의 수도 무스카트에서 6차 회담을 앞두고 있지만 이란이 우라늄 농축 전면 폐기 요구를 거부하는 등 협상 결렬 조짐에 안보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미국의 동맹국이자 이란의 적국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시설을 언제든 폭격할 수 있다고 위협하고 있으며 이란도 협상 결렬로 분쟁이 발생한다면 중동 내 모든 미군 기지를 공격하겠다고 나선 상황이다.

나타샤 카네바 JP모건 글로벌 원자재 리서치 총괄은 “이스라엘이 선제공격에 나서고, 이에 대한 대응으로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20달러 이상으로 급등할 수 있다”면서도 봉쇄 가능성 자체는 낮게 평가했다.

[이투데이/정영인 기자 (oin@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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