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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진법사 10시간 넘게 조사…특검 전 수사 속도

SBS 윤나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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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검찰이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소환해 10시간 넘게 조사했습니다. 특검이 출범하기 전 수사에 속도를 내는 건데, 김 여사 선물용 명품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행방을 집중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윤나라 기자입니다.

<기자>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태운 차량이 서울 남부지검 청사를 빠져나갑니다.

오전 10시 30분 검찰에 조사를 받으러 온 지 10시간여 만입니다.


차량에 탄 전 씨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어떤 내용 위주로 소명하셨나요?) …….]

검찰은 대선 직후인 지난주에 이어 전 씨를 두 번째로 소환 조사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만간 출범할 '김건희 특검'에 사건을 넘기기 전.

막바지 수사에 힘을 쏟고 있는 겁니다.

검찰은 통일교 전 고위 간부가 전 씨에게 김건희 여사 선물용으로 전달했다는 샤넬 가방과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의 행방을 추궁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검찰 조사에서 가방과 목걸이에 대한 진술을 계속 바꿨습니다.

당초 가방과 목걸이를 모두 잃어버렸다고 진술했다가, 김 여사의 최측근인 유경옥 행정관이 전 씨로부터 가방을 받아 여러 제품으로 교환했다는 증거를 검찰이 제시하자, 친분이 있던 유 행정관에게 심부름을 시킨 것이며, 제품들을 돌려받은 뒤 잃어버렸다고 번복한 겁니다.

검찰은 두 사람의 말 맞추기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조사 내용을 토대로 전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걸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또 지난 2022년 전 씨가 김 여사 측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인사 청탁이 받아들여지지 않은 데 대한 불만을 나타낸 정황에 대해서도 조사했는데, 전 씨는 김 여사가 아닌 김 여사 '측'과 연락한 것일 뿐이란 주장을 반복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영상취재 : 설민환, 영상편집 : 김윤성)

윤나라 기자 invictus@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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