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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신선한 무병묘 사과·배·포도 식탁에 더 많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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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바이러스 감염 안되는 사과·배·포도 무병묘 대량생산 구축

무병묘 사과 포도와 감염묘 사과 포도. /국립종자원

무병묘 사과 포도와 감염묘 사과 포도. /국립종자원


[더팩트ㅣ세종=박병립 기자] 특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사과, 배, 포도 무병묘 대량생산 체계가 구축됐다. 이에 따라 건강·신선한 과일이 소비자의 식탁에 더 많이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종자원은 주요 과수 무병화 효율 향상 기술 개발 및 무병묘 대량생산 체계 구축에 성공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립종자원은 2020년 4월부터 5년간 7개 전문기관과 공동으로 과수 무병묘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주요 과종별 무병묘 생산에 최적화된 생장점배양 및 열처리 조건 등을 찾아냈으며, RNAi 기술 활용한 바이러스 억제 기술을 확립했다. 그 결과 과수 묘목 무병화 소요시간을 단축하고 무병화 효과를 높였다.

연구진은 개발한 무병화 기술로 사과, 배, 포도, 복숭아 4개 과종 12개 인기 품종의 원종을 무병화했다.

특히 이 중 △사과(후지챔피온, 시나노골드, 시나노스위트) △배(신고) △포도(MBA, 자옥) 등 6개 품종의 무병묘를 대량 생산해 종자업체 등 10개 수요기관에 어미나무(모수)로 공급했다. 2024년 기준 과수 무병묘 공급률은 12.9%로 2020년 1.0%에 비해 13배로 증가했다.

무병묘의 실질적인 효과 입증을 위해 실제 재배농가를 추적 조사한 결과, 사과의 경우 무병묘가 감염묘에 비해 과실의 수량(37%↑), 상품과율(41%↑), 착색(47%↑) 등에서 더 우수한 품질을 보였다. 무병묘 재배 중에 바이러스에 다시 감염되지 않아 무병화 효과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아울러 포도와 복숭아 묘목에 피해를 주는 여러 종의 바이러스를 한번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다중진단법을 개발해 진단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사과, 배, 복숭아, 포도, 감귤 등 5대 품종을 신속하게 구별할 수 있는 식별 키트도 함께 개발해 정확한 품종 보급 등 묘목 유통 질서 확립에 활용하고 있다.

양주필 국립종자원 "과수 무병화 기술을 통한 무병묘 생산·공급 확대는 과수농가의 고품질 과실 생산과 소득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며 "국민이 믿고 먹을 수 있는 과실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과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rib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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