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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USA’ 부른 ‘비치 보이스’ 리더 브라이언 윌슨 별세

조선일보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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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인기 끈 미국 밴드… 비틀스와 한때 라이벌 경쟁
/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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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곡 ‘서핑 유에스에이(Surfin’ USA)’ ‘서퍼 걸(Surfer Girl)’ 등으로 1960년대를 풍미한 미국 밴드 ‘비치 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82)이 세상을 떠났다. 11일(현지 시각) 로이터, AP통신 등에 따르면 브라이언은 지난해 아내 멀린다의 사망 이후 법정 후견인의 도움을 받을 만큼 건강이 악화됐고, 최근 치매를 앓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밴드 인기가 절정이던 1966년부터 정신 질환과 약물 중독으로 수차례 무대 활동을 중단했다. 주로 작곡가로 활동했고, 2022년 솔로 투어 공연이 마지막 라이브 활동이었다.

브라이언은 1961년 남동생 칼과 데니스, 사촌 마이크 러브, 고등학교 동창 알 자르딘과 함께 비치 보이스를 결성했다. 작곡과 프로듀서를 도맡던 그는 고향인 캘리포니아의 청년 문화를 대표하던 서핑 문화를 곡에 녹였다. 밴드는 ‘서프 뮤직(Surf Music)’ 장르의 종주로 불렸고, 당대 세계를 휩쓸던 영국 밴드 비틀스의 라이벌로 비견될 만큼 큰 인기를 누렸다. 30여 곡을 빌보드 차트 40위권에 올렸고,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윤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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