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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적' 독박썼던 그 선수가 LG에 승리를 안겼다…감독도 인정 "쫓기는 상황에서 결정적 점수"

스포티비뉴스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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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잠실, 신원철 기자] LG 트윈스는 '절대 1강' 평가를 받던 지난 4월 22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5-6으로 져 시즌 첫 연패에 빠졌다. 개막 후 24경기 만에 나온 연패였다. 당시 2위와는 4.5경기 차로 여유가 있었는데도 많은 팬들이 첫 연패를 크게 아쉬워했다. 무엇보다 끝내기 승리 기회를 놓친 뒤 결승점을 내준 점을 아쉬워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영빈은 이날 끝내기 기회에서 삼진을 당한 뒤 비난을 뒤집어썼다. 그러나 이제는 팀에 승리를 안기는 선수가 됐다. 염경엽 감독은 SSG 랜더스를 8-6으로 꺾은 12일 경기를 마친 뒤 "이영빈의 타점이 결정적인 점수가 됐다"고 밝혔다.

LG는 5회초까지 2-3으로 끌려가는 경기를 했다. 치리노스가 2회 묘한 타구 두 개로 내야안타를 내주는 등 한 이닝에만 4안타 2실점하면서 역전당했다. 4회에는 이닝이 끝날 수 있는 상황에서 낫아웃 폭투가 나오면서 실점한 뒤 투구 수까지 늘어났다.

5회 빅이닝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2사 2, 3루에서 문성주가 초구를 밀어쳐 동점 적시타를 날렸다. 이어 대타로 나온 박동원이 오른쪽 담장을 직접 때리는 2루타로 주자 2명을 불러들여 점수 5-3을 이끌었다. 이어 이주헌이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자 박동원이 득점하면서 6-3이 됐다.


6-4로 1점을 따라잡힌 7회에는 귀중한 추가점이 나왔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2루타로 출루한 뒤 진루타조차 없이 2사 2루가 됐다. 자칫 흐름이 끊길 수있는 상황에서 이영빈이 중전 적시타를 터트려 다시 3점 차를 만들었다. 8회에는 문보경이 무사 1, 3루에서 2루수 땅볼을 친 뒤 전력질주로 병살타를 막고 3루주자를 불러들였다.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선발로서 자기 몫을 잘해줬고 승리조들이 자기 이닝을 책임져 줘 승리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며 "타선에서 문성주가 5회 동점타를 쳐 경기 중반 흐름을 우리 쪽으로 가져올 수 있었다. 중요한 순간 박동원의 역전 2타점 적시타와 이주헌의 추가 득점으로 조금은 편안한 운영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실점을 하며 쫓기는 상황이었는데 이영빈의 타점이 결정적인 승리의 점수가 됐던 것 같다"며 이영빈의 7회 적시타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영빈의 활약은 타격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이영빈은 이날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가 유격수로 경기를 마쳤다. 구본혁이 2회 첫 타석 초구에 왼쪽 손등을 맞으면서 교체된 뒤 3회부터 유격수 수비에 들어갔다. 안정적인 수비로 실책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염경엽 감독은 또 "박해민의 4안타 축하하고 오늘 4안타를 계기로 타격감이 올라오기를 기대한다. 오늘도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덕분에 승리와 함께 위닝시리즈를 만들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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