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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나토 참석이 좋지 않겠나…러 통화 계획 없어"

SBS 강청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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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이번 달 열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즉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그동안 여권 안에서는 참석 여부를 놓고 의견이 나뉘었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대통령실의 한 고위 관계자는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강청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북대서양조약기구, 나토(NATO) 정상회의는 오는 24일부터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립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등 북미와 유럽 32개국 정상들이 대거 참석하는 군사동맹 회의로, 우리나라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2022년, 첫 초청을 받은 뒤 3년 연속으로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도 이번 회의에 초청받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만약 나토 회의에 참석한다면, 다음 주 G7 정상회의에 이어 취임 첫 달, 2주 연속으로 다자 정상 외교 무대에 서는 겁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며, "아마도 참석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권 내부에선 이 대통령의 나토 정상회의 참석 여부를 놓고, 의견 대립이 있는 걸로 전해집니다.

상대적으로 북한과 화해와 협력을 중시하는, 이른바 '자주파'로 알려진 한 외교 소식통은 "이 대통령이 취임 초반인 만큼 국내 민생을 먼저 챙기는 게 중요하니 나토 회의는 다음에 가자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반면 미국 등 우방국과의 관계를 위해서라도 회의에 꼭 참석해야 한단 기류가, 한미 동맹 등을 중시하는, 이른바 '동맹파'를 중심으론 강합니다.


한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는 아직 통화할 계획이 없다"고도 전했는데, 이 역시 '나토 참석 준비' 언급처럼 동맹을 강조하는 기류와 맥이 닿는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 대통령이 나토 회의에 불참하면 민주주의 진영으로부터 한국 외교 노선이 바뀌었다는 오해를 살 수 있다며 회의 참석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최준식, 영상편집 : 남일)

강청완 기자 blu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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