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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하나…곧바로 선 그은 트럼프

SBS 김용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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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이 세계 각국에 물린 상호관세를 유예한 기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미국 재무장관이 이 기간을 늘려줄 가능성을 언급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곧바로 그럴 필요가 없을 거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 김용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관세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 베선트 재무장관이 다음 달 8일까지인 상호관세 유예 기간 연장을 언급했습니다.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장관 : 선의의 협상을 계속하기 위해서라면 날짜를 연장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협상하지 않는다면, 그렇게 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몇 시간 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발언을 뒤집었습니다.

연장할 용의는 있지만, 그럴 필요가 없을 거라는 겁니다.

2주 안에 관세율을 정해 사실상 최후통첩을 보내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연장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그냥 서한을 보내겠습니다. 이것이 계약이라고 하면서 받아도 되고, 거부해도 된다고 말할 것입니다.]

미국이 실제 행동에 나설지 적극적 협상을 압박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합니다.

25%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유예된 우리나라는 당초 다음 달 초까지 미국과의 무역 협상을 일괄 타결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여한구/신임 통상교섭본부장 : 대미 협상 TF를 확대 개편하고 우리 측 실무 수석대표도 현 국장급에서 1급으로 격상할 계획입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중 2차 협상 결과, 중국은 희토류를 선지급하고 미국은 중국인 유학생 문제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중국도 미국을 특정하지는 않은 채 희토류 수출 승인을 확인했습니다.

[허야둥/중국 상무부 대변인 : 법에 따라 일정량의 수출 허가를 이미 승인했습니다. 규정에 부합하는 신청에 대한 승인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입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이 미국에 희토류 수출을 재개했지만, 허가 기간은 6개월로 짧게 한정해 긴장이 고조되면 다시 수출을 제한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채철호)

김용태 기자 ta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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