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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등 5개국, 이 극우장관 2명 '제재'…국제사회 충돌

OBS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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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영국과 캐나다 등 서방 5개 국이 이스라엘의 극우 장관 2명을 제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즉시 발했는데요, 미국도 이스라엘 편을 들며 국제사회가 양분되는 모습입니다.

홍원기 월드리포터입니다.

【 리포터 】

영국과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노르웨이 5개 국이 이스라엘의 장관 2명을 제재하기로 했습니다.

제재 대상은 이타마르 벤그비르 국가안보장관과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으로,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입국금지 조치를 하기로 했습니다.


5개 국은 이들이 팔레스타인에 대한 극단적 폭력과 인권유린을 조장하고 있다고 제재 이유를 밝혔습니다.

[데이비드 래미 / 영국 외무장관: 특히 서안 지구에서 목격된 정착민들의 폭력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반드시 중단되어야 합니다.]

벤그비르와 스모트리히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극우 정당 소속입니다.


이들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연정 유지를 조건으로, 극단적인 정책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가자지구 구호품 반입 반대나 팔레스타인인 강제 이주, 서안지구에서의 유대인 정착촌 확대 등이 이들의 주문입니다.

[베잘렐 스모트리히 / 이스라엘 재무장관(지난해 11월): 2025년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유대와 사마리아(요르단강 서안 지구) 주권의 해가 될 것입니다.]


5개 국의 조치에 이스라엘은 즉시 반발했습니다.

선출된 대표와 정부 구성원에 대한 제재는 충격이라며,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치를 과거 1939년 영국이 아랍계 식민지의 여론을 달래기 위해 유대인의 이민을 제한하는 내용을 담았던 '백서'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이타마르 벤그비르 / 이스라엘 국가안보 장관: 이러한 제재는 두렵지 않습니다. 백서에 경멸을 보냅니다. 저는 우리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계속 일할 것이며, 하마스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들어가지 않도록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미국도 5개 국을 규탄하는 성명을 내며 이스라엘 편을 들었습니다.

또 팔레스타인 인권단체와 유럽 자산단체 등 5곳에 하마스를 지원한다는 이유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이스라엘을 두고 서방국들이 대립하면서, 다음 주 열릴 유엔 회의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와 사우디의 공동 주재로 열리는 이 회의는 두 국가 해법을 논의할 예정인데, 미국은 각국에 불참을 독려하고 있습니다.

월드뉴스 홍원기입니다.

<구성: 송은미, 영상편집: 용형진>

[송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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