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 4.4 °
JTBC 언론사 이미지

[돌비뉴스] 다시 노랑? 그대로 청록?…이 대통령 픽에 민방위 옷 '노란 물결'

JTBC
원문보기


[기자]

< 민방위 색깔론? >

이재명 정부 들어서 청록색 계열의 민방위 옷이 원래 색깔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12일) 이 대통령, 한강 홍수통제소를 찾았을 때 노란색 민방위복을 입었습니다.

취임 이틀째인 지난 5일, 화상으로 안전치안점검회의를 했을 때도 노란색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자 이 색깔 변화도 상당히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난주 참석자들을 보시면 노란색과 녹색이 섞여 있죠? 그런데 오늘 이 현장에서는 대부분 노란색 옷을 입었습니다.

[앵커]

민방위 옷은 원래 노란색이었는데 윤석열 정부 때 저런 색으로 변경했던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2022년 윤석열 정부 초기에 행안부에서는 기능성 강화 등을 이유로 민방위 옷을 바꾸려 했는데 이 시기에 색깔까지 같이 바꿨습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이 노란색이 약 20년 가까이 쓰였고 눈에 더 잘 띄는데 굳이 바꿀 필요가 있느냐"라는 지적들이 있었고요. "또다시 구매해야 되기 때문에 비용이 추가로 든다"는 지적들도 있었습니다.


실제로 당시 민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표, 지금 더 급한 사안들이 많은데 굳이 민방위 옷을 바꿔야 되겠느냐라고 지적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 무엇보다도 무속 논란도 있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미 왼팔에 태극기가 있는데 저 민방위 마크에 태극기의 건곤감리 디자인을 차용했기 때문에 이게 무속과 연관된 게 아니냐 지적도 나왔고요.

실제로 서울시의회 민주당 송재혁 의원이 그해 11월 "건곤감리를 형상화한 건 민방위 의미에도 맞지 않고 무속 연관성 등의 불필요한 논란이 나온다", 이렇게 지적한 바도 있습니다.

[앵커]

여기에서도 무속 논란이 있었죠. 이재명 대통령은 녹색으로 변경한 걸 비판을 해 왔으니까 이제 사실상 다시 노란색으로 돌아갔다고 봐야 할까요?

[기자]

일단 그렇게 볼 수도 있는데 일단은 지난 5일 회의 당시에 괜히 옷을 교체하는 데 돈을 들이지 말라라고 지시했다고 합니다.

다만 눈길을 끄는 장면이 또 있었습니다. 당시 화상으로 회의를 했다고 했었죠. 회의 장면을 보시면 강원도 김진태 지사나 충남북지사 등 주로 국민의힘 출신의, 국민의힘 소속의 단체장들은 녹색을 입었고요.

반면에 민주당 전남북이나 경기도 등의 민주당 소속 단체장들은 노란색 옷을 입은 게 눈에 띄고 있습니다.

[앵커]

저게 약간 정당을 표시하는 것처럼 됐군요.

[기자]

그렇게 된 셈이죠. 잠시 회의에 참석했던 제주지사 민주당 출신의 오영훈 지사는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민방위복이 노랑이든 초록이든 편하게 착용하라고 했지만 대통령이 노란색을 입을 것 같아서 색을 맞췄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성대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안지환 건강 문제
    안지환 건강 문제
  2. 2당일배송 우리집 김성령
    당일배송 우리집 김성령
  3. 3조진웅 소년범 보도
    조진웅 소년범 보도
  4. 4인터파크커머스 파산
    인터파크커머스 파산
  5. 5키움 알칸타라 재계약
    키움 알칸타라 재계약

함께 보면 좋은 영상

JTBC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