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2명 탑승... 한국인은 없어
경찰 "희생자 시신 204구 수습"
240여 명을 태운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의 여객기가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지역 경찰은 탑승자 242명이 전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추락했다. 여객기는 활주로 이륙 직후 비상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센터에 보냈으나 바로 교신이 끊겼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BBC도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을 토대로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1분 만에 약 190m 상공에서 신호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메다바드 지역 경찰 당국자는 AFP통신에 "탑승객 중 생존자는 없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인도민간항공국(DGCA)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들 전원 사망한 것으로 지역 경찰이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이 당국자는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지역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20분 기준 희생자 시신 204구를 수습했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등이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보잉사는 사고 여객기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종이 추락한 건 처음이다. 사고 여객기 기장은 총 8,200시간, 부기장은 총 1,100시간 비행 경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가 충돌한 지역에서도 추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지역 경찰은 지역 주민 4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AI171편 여객기가 공항 인근 주택에 충돌한 뒤 거센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로이터는 "여객기는 구자라트주가 운영하는 BJ 의대 기숙사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아메다바드에서 일어난 비극은 우리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애도했다. 자국민 다수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참담하다. 승객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경찰 "희생자 시신 204구 수습"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의 AI171편 여객기가 12일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공항 근처 주택가에 추락해 있다. 인도 중앙산업경찰(CISF)이 촬영한 사진이다. AFP 연합뉴스 |
240여 명을 태운 인도 국영항공사 에어인디아의 여객기가 12일 인도 서부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에서 이륙한 직후 인근 주택가에 추락했다. 지역 경찰은 탑승자 242명이 전원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인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 구조대원들이 12일 인도 북서부 구자라트주 아메다바드 국제공항 인근에 추락한 에어인디아 여객기의 사상자들을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아메다바드=AP 연합뉴스 |
인도 타임스오브인디아와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9분쯤 아메다바드 국제공항을 떠나 영국 런던 개트윅 공항으로 향하던 에어인디아 AI171편 여객기가 추락했다. 여객기는 활주로 이륙 직후 비상 상황을 알리는 '메이데이' 신호를 관제센터에 보냈으나 바로 교신이 끊겼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BBC도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 기록을 토대로 "AI171편 여객기가 이륙 1분 만에 약 190m 상공에서 신호를 잃었다"고 설명했다.
아메다바드 지역 경찰 당국자는 AFP통신에 "탑승객 중 생존자는 없는 듯 보인다"고 말했다.앞서
인도민간항공국(DGCA)은 사고 여객기에 승객 230명과 승무원 12명 등 총 242명이 탑승해 있었다고 밝혔는데 이들 전원 사망한 것으로 지역 경찰이 판단하고 있는 셈이다. 이 당국자는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지역 경찰은 이날 오후 9시 20분 기준 희생자 시신 204구를 수습했다. 탑승객 국적은 인도인 169명, 영국인 53명, 포르투갈인 7명, 캐나다인 1명 등이며 한국인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보잉사는 사고 여객기가 보잉 787 드림라이너라고 설명했다. 해당 기종이 추락한 건 처음이다. 사고 여객기 기장은 총 8,200시간, 부기장은 총 1,100시간 비행 경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객기가 충돌한 지역에서도 추가 사상자가 나오고 있다. 지역 경찰은 지역 주민 41명을 병원으로 이송했고 추가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AI171편 여객기가 공항 인근 주택에 충돌한 뒤 거센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으로 추정되는 영상이 유포되고 있다. 로이터는 "여객기는 구자라트주가 운영하는 BJ 의대 기숙사에 추락했다"고 전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아메다바드에서 일어난 비극은 우리를 충격과 슬픔에 빠뜨렸다"고 애도했다. 자국민 다수가 사고 여객기에 탑승한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도 "참담하다. 승객과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현종 기자 be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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