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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前 매니저 "연정훈과 결혼, 예상 못 해"(자유부인 한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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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인 /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한가인 / 사진=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 캡처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자유부인 한가인' 한가인이 전 매니저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과거를 회상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자유부인 한가인'에는 '"사실은 셋이 연애했다" 25년 찐친오빠들이 처음 밝히는 한가인 숨은 과거'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방송에는 한가인의 신인 시절을 함께한 이동현, 이지형 매니저가 출연했다.

한가인의 데뷔 초 프로필 사진을 챙겨온 이동현 씨는 "이걸 어떻게 버리냐"며 "당시 연예인 안 한다고 삼고초려를 했다. 프로필 한 번만 찍어보자고 설득했다. 광고를 찍으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고 떠올렸다. 이에 한가인은 "난 지금도 확신이 없다"며 "그때부터 일이 계속 들어오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씨는 "결혼의 원흉인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같이 했다. 정훈이가 날티도 안 나고 스마트하고 예의도 바르더라. 내게 살갑게 다가와서 작업을 먼저 친 것 같다"며 연정훈과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한 번에 결혼할 줄은 몰랐다. 2005년 1월 4일 모든 신문에 결혼 소식이 보도됐다"며 "아침부터 전화가 계속 왔다. 상황만 파악하고 핸드폰을 끄고, 밤에 다시 켰더니 문자 알림이 2시간 동안 울리더라. 부재중 전화가 4~500통은 왔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

한가인은 "의류 광고를 촬영하러 갔더니 '결혼을 하냐, 안 하냐. 확실하게 얘기해 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안 하진 않을 것 같다'고 답했다"며 웃었다. 이 씨는 "캔커피 광고도 들어왔는데 '광고 찍고나서 결혼하시면 안 되냐'고 하더라. 결국 못 찍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정예원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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