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호주 총리와 통화…"국방·방산 등 협력 강화"

앤소니 알바니지 총리 요청으로 성사…15분간 통화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통화를 하고 있다. /뉴시스

[더팩트ㅣ이헌일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와 정상 통화를 가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15분간 알바니지 총리와 첫 통화를 가졌다고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으로 전했다.

이번 통화는 알바니지 총리의 요청으로 성사됐다는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알바니지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대해 감사를 표하고,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그간 지역 및 국제사회의 안정과 번영을 위해 협력해 왔음을 평가했다. 알바니지 총리는 지난 4일 SNS에 이 대통령 당선을 축하하며 양국이 포괄적 전략 동반자로서 교역·투자 강화 및 역내 안정과 번영 증진을 위한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올렸다.

이번 통화에서 양 정상은 호주의 6·25 전쟁 참전 때부터 이어온 양국 간 오랜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양국이 국방·방산, 청정에너지, 핵심광물을 포함한 공급망 관련 협력 등 제반 분야에서 활발한 협력을 진행해 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이런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의 실질적 진전을 위한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는 한편 양국이 APEC 창설 회원국으로서 올해 하반기 경주에서 개최될 예정인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가자고 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양국 관계가 지속 강화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하기로 했다.

hone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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