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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 앞두고 건진법사 재소환…'여사용 선물·문자메시지' 추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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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김건희 여사 특검이 속도를 내며, 검찰의 수사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건진법사를 오늘(12일) 또 소환한 건데 김 여사 선물이라며 받은 샤넬백과 다이아 목걸이의 행방, 또 김 여사 명의 휴대전화로 인사청탁 관련 대화를 나눈 경위에 대해 캐물은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자연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 주차장으로 흰색 차 한 대가 들어섭니다.

건진법사 전성배 씨가 탄 차량입니다.


건진법사 게이트를 수사 중인 검찰은 오늘 오전 전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대선 이후 지난 5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 조사입니다.

김건희 여사 특검 출범 전까지 성과를 내기 위해 속도를 내는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지난 조사에서 전씨가 2022년 3월부터 5월 사이 김 여사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에 관해 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전씨는 김 여사 명의 휴대전화로 인사 청탁과 관련한 불만을 쏟아내며 "내가 얼마나 희생했는데, 윤핵관에게 연락하겠다"는 등의 문자를 보내고, "곧 연락드리겠다"는 답장을 받았습니다.

오늘 조사에서 검찰은 전씨와 김 여사의 관계를 계속 조사하는 한편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 씨가 '김건희 여사에게 전해 달라'며 건진법사에게 건넨 선물들에 대해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천만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 샤넬백 2개, 천수삼 농축차 등입니다.

전씨는 처음엔 "선물을 받았지만 모두 잃어버렸다" 진술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김 여사의 수행비서 유경옥 씨가 전씨에게 받은 샤넬백을 매장에서 교환한 것으로 확인되자 "친분이 있던 유씨에게 교환을 지시했다, 여러 사람에게 선물하기 위해서였지만 다 잃어버렸다"고 말을 바꿨습니다.

검찰은 이 선물들이 김 여사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검찰은 통일교 측이 마련한 김 여사 선물용 자금 출처가 어디인지 추적하면서 통일교 한학자 총재의 라스베이거스 원정 도박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주원 / 영상편집 김영석]

이자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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