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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핑 USA' 비치보이스 리더 브라이언 윌슨 별세…향년 82세 [ST@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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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故) 브라이언 윌슨 / 사진=SNS

고(故) 브라이언 윌슨 / 사진=SNS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비틀즈의 라이벌로 손꼽히며 1960년대를 풍미했던 밴드 비치보이스(The Beach Boys)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이 별세했다. 향년 82세.

11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등 외신은 브라이언 윌슨의 유족이 올린 성명을 인용해 그가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인 사인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브라이언 윌슨은 치매를 앓고 있었으며 지난해 아내가 사망한 후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족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이 슬프다. 그의 마지막을 조용히 추모해달라"고 당부했다.

故 브라이언 윌슨은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출신으로 1961년 형제 칼 윌슨, 데니스 윌슨과 사촌인 마이크 러브, 친구 앨런 재딘과 함께 비치보이스를 결성했다.

비치보이스는 해변, 젊음 등의 키워드를 담은 '서프 뮤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평을 듣는다. '서핑 유에스에이(Surfin' U.S.A.)', '아이 겟 어라운드(I Get Around)', '헬프 미 론다(Help Me, Rhonda)', '캘리포니아 걸스(California Girls)'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비틀즈에 필적하는 인기를 얻었다.

30곡 이상이 빌보드 싱글 차트 40위 안에 올랐고 세계적으로 1억 장이 넘는 음반 판매량을 기록했다. 브라이언 윌슨은 히트곡 대부분을 작곡했으며, 비치보이스는 1988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고인은 1964년 공황 발작을 겪은 뒤 투어 활동을 중단하고 작곡과 프로듀싱에 집중했다. 1988년에는 첫 솔로 데뷔 앨범을 발표했으며 이후 총 12개의 앨범을 냈다. 약물과 알코올 중독 등으로 건강이 악화돼 몇 차례 밴드를 떠났다가 복귀했고, 드물게 함께 콘서트 무대에 올랐다. 비치보이스는 2016년에는 첫 내한 공연을 가졌으나, 당시 브라이언 윌슨은 참여하지 않았다.

브라이언 윌슨은 굴곡진 삶을 살았으나, 그의 독창적인 음악은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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