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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작년 영업손실 3142억…감사보고서 의견 거절

뉴스1 문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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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규모 57% 확대…매출은 6조 9920억 원

부채 비율 500.2%…유동 비율은 32.4%



인천 미추홀구 홈플러스 인천숭의점 매장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인천 미추홀구 홈플러스 인천숭의점 매장이 오픈 준비를 하고 있다. 2025.5.2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홈플러스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1000억 원 이상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홈플러스 제27기(2024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9일까지 매출은 전년 대비 0.9%(605억 원) 늘어난 6조 9920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전년(1994억 원)보다 57.5%(1148억 원) 늘어난 3142억 원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손실도 전년 5743억 원에서 6758억 원으로 17.7%(1016억 원) 확대됐다.

총 부채는 7조 4311억 원으로 전년(8조 5201억 원)보다 1조 890억 원 줄었으며, 총 자본은 1조 4857억 원으로 전년(2653억 원)에 비해 크게 늘었다. 부채 총액을 자본 총액으로 나눈 부채 비율은 500.2%다.

자산 총계는 전년(8조 7854억 원)보다 소폭 늘어난 8조 9168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동 자산은 8579억 원이다.

또 유동 부채는 2조 649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기업의 단기 지급 능력을 판단하는 유동비율은 32.4%로 나타났다. 통상 유동 비율은 100% 이상이면 단기부채 상환 능력이 있어 긍정적으로 본다.


홈플러스 회계감사를 맡은 한영회계법인은 홈플러스 감사보고서에 대해 '의견 거절'을 결정했다.

한영회계법인 측은 감사보고서에서 "홈플러스는 당기에 3142억 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며 "당기말 현재 부채비율은 500%이며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1조 7921억 원 초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에 유의적인 의문을 제기할 만한 중요한 불확실성이 존재함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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