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월에는 타지 말라"...진에어 기장, 내부 고발?

블라인드에 올라온 진에어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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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7,8월에는 진에어 타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진에어 소속 B737 기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행기 조종사가 부족한 상황이라 여름 성수기에 예약하면 비행 취소라는 불상사를 맞이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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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 올라온 진에어 관련 글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글쓴이는 자신을 진에어 소속 기장이라고 밝히며 7, 8월에는 진에어를 타지 말라는 내용입니다. 조종사가 부족해 비행 취소가 될 수도 있단 겁니다. 원활한 비행을 위해 부기장이 240명 필요하지만 현재 185명밖에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나아가 휴무일까지 타 항공사에 비해 적은 무리한 일정을 소화해 피로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한 진에어가 승무원에게 제공한 기내식 사진도 공개하며 처우 문제도 지적했습니다. 곰팡이가 핀 빵 등을 식사로 제공하고 있어 식중독에 걸릴까봐 굶는 직원들이 많다는 겁니다.

진에어 측은 “자사의 조종사 수는 국토교통부 권고 사항을 충족하고 있다“며 해당 글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다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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