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원권 가짜 돈으로 바꿔쳐…대구 새마을금고 직원 횡령

5만원 권 돈다발. 사진은 기사와 무관. (사진=뉴시스 DB)

[대구=뉴시스]정재익 기자 = 대구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이 수억원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돼 새마을금고 중앙회가 자체 조사에 착수했다.

12일 새마을금고 중앙회에 따르면 최근 대구 서구의 한 새마을금고 직원 A(30대·여)씨가 오랫동안 고객 예금을 빼돌린 정황이 중앙회 내부 통제 시스템에 의해 적발됐다.

A씨는 금고에 있던 돈다발을 온라인으로 구매한 가짜 5만원 권으로 바꿔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중앙회는 횡령한 액수가 수억 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A씨는 횡령 사실을 인정해 직무 해제된 상태다.

새마을금고 중앙회 관계자는 "정확한 횡령 액수와 경위 등을 조사한 뒤 고발 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jik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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