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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해룡 경정 "검찰 합동수사팀, 증거인멸용 셀프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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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가 경찰 마약 수사에 외압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백해룡 전 영등포경찰서 형사과장이 대검찰청 합동수사팀 출범에 대해 셀프 수사라고 비판했습니다.

백 전 형사과장은 오늘(12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을 축소하고 증거를 인멸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은 세관 마약 사건을 덮은 세력이라며 합동수사팀 수사에 협조할 생각이 없지만 상설 특검에는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상설 특검안에는 지난 2023년 말레이시아인 마약 조직원들이 인천공항을 통해 필로폰을 몰래 들여오는 것을 세관 직원들이 도왔다는 의혹이 수사대상으로 담겨 있습니다.

앞서 대검찰청은 그제(10일) 검찰과 경찰, 국세청, 금융정보분석원 합동으로 구성된 '세관 마약밀수 연루 의혹' 합동수사팀을 출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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