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디지털 혁신기업 협력 강화…'K-Global@베트남'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내 디지털 혁신기업의 원활한 해외진출 및 비즈니스 활동을 지원하는 '민·관 합동 디지털 수출개척단'이 베트남 호찌민에서 'K-Global@베트남'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K-Global@베트남' 행사는 베트남 최대 ICT 국제 전시회 'ICT COMM'과 연계해 추진된다. 14일까지 ICT COMM 전시장 내 배정된 한국관에 전시 부스를 개설한 28개 사를 포함해 38개 사가 ICT 수출·투자 상담회 등을 진행한다.

지난해 행사에서는 총 130만 달러(25건) 규모의 수출계약과 6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우리 정부 대표로 참석한 정창림 국립전파연구원장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함께 베트남 과학기술부 관계자와 환담을 갖고 양국의 인공지능(AI)·디지털 정책 동향을 공유했다. 또한 한-베트남 디지털 기업 간 협력 증진 방안 및 '한-아세안 디지털 혁신 플래그십'(아세안 지역 내 AI 인프라 구축, 인력양성 관련 공적개발원조 사업) 추진 방안 등도 논의했다.

개막 직후 한국관 내에서는 영상 관제 설루션 기업 '고백기술'과 정보보호 컨설팅 전문 기업 '에프원시큐리티'가 각각 베트남 현지 기업들과 공동 제품 개발·마케팅, 실증사업 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날 오후에는 '디지털 혁신을 통한 한-베트남 공동 번영'을 주제로 '한-베트남 디지털 혁신포럼'이 열고 양국 디지털 혁신기업들이 자사의 기술과 비전을 발표·공유했다.

포럼 이후 수출개척단은 삼성전자 호찌민 공장을 방문해 현지 기업 운영 관련 애로·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또한 국내 ICT 스타트업의 베트남 진출 지원 거점인 '호찌민 IT지원센터' 입주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지원 강화 방안 등 의견을 수렴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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