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양자컴퓨터, 변곡점에 도달해”
퀀텀컴퓨팅 25%·리게티컴퓨팅 11%↑
퀀텀컴퓨팅 25%·리게티컴퓨팅 11%↑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 |
미국 뉴욕증시에서 11일(현지 시각) 양자컴퓨터 관련주가 폭등했다. 이날 퀀텀컴퓨팅 주가는 25.38%, 리게티컴퓨팅 주가는 11.39% 올랐다. 이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양자컴퓨터에 관해 긍정적 전망을 내놨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황 CEO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GTC 파리 개발자 콘퍼런스에 참석, 양자 기술에 대해 “’변곡점’에 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흥미로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영역에서 양자 컴퓨터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10일 IBM이 오류 없이 작동하는 세계 최초의 대규모 양자 컴퓨터를 2029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낸 다음 날 나온 발언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IBM 주가는 10일 뉴욕증시에서 사상 최고치인 276.24달러에 마감하기도 했다.
앞서 황 CEO는 양자컴퓨터에 대해 부정적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황 CEO는 지난 1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만약 15년 안에 유용한 양자컴퓨터가 나온다고 말한다면 이는 아마도 이른 축에 속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터 상용화는 약 20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황 CEO가 과거와 달리 양자컴퓨터에 긍정적 전망을 내놓자, 이에 힘입은 퀀텀컴퓨팅과 리게팅컴퓨팅은 폭등했다. 특히 퀀텀컴퓨팅은 지난 한 달간 120%, 지난 1년간은 2689% 각각 뛰었다. 같은 기간 리게팅컴퓨팅은 지난 한 달간 18%, 1년간은 1092% 각각 올랐다.
다만 이날 증시에서 양자컴퓨터 대표주자 아이온큐는 장중 10.6% 뛰었지만 이후 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디웨이브 역시 장중 4.6% 올랐지만 약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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