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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공 홍수 사망자 49명으로 증가…실종자 수색 중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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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로 폭우나 폭설 증가
수십만 가구 정전 등 피해 속출
라마포사 대통령, 희생자 애도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므타타에서 주민들이 홍수로 물에 잠긴 집을 바라보고 있다./AP 연합

10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므타타에서 주민들이 홍수로 물에 잠긴 집을 바라보고 있다./AP 연합



아시아투데이 김현민 기자 = 남아프리카공화국 이스턴케이프주(州)에서 발생한 홍수로 발생한 사망자가 49명으로 늘었다고 11일(현지시간) 주 정부가 밝혔다. 실종자 수색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에 희생자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주말부터 남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극심한 겨울 한파로 인해 폭우나 눈이 쏟아져 교통과 전력망이 마비됐다.

이스턴케이프주와 콰줄루나탈주의 수십만 가구가 정전을 겪었다. 이스턴케이프주에서는 최소 58개 학교와 20개 병원이 홍수 피해를 입었다.

특히 피해가 심각한 음타타 마을에서는 지난 10일 스쿨버스가 물에 휩쓸려 떠내려 가 탑승자 고등학생 6명이 실종되는 등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

다음 날 버스가 발견됐지만 타고 있던 학생들을 찾지는 못했고 운전사와 또 다른 성인 1명은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구조 당국은 확인된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오스카 마부야네 이스턴케이프 주지사는 브리핑을 통해 "이번 사고는 이 주에서 발생한 최악의 기상 재해 중 하나"라며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시릴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이번 재난을 '엄청난 참사'라고 칭하며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그는 정부의 국가재난관리센터가 지자체들과 협력에 사고를 수습하고 있다고 했다.

남아프리카에서는 기후 변화가 심해지면서 갈수록 홍수가 더 잦고 강력해지고 있다. 2022년 4월 동부 해안에서는 폭풍이 일어 약 400명이 사망하고 수천명이 거주지를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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