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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회생계획 인가 전 M&A 추진…“승인 시 빠르게 정상화 기대”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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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보고서 상, 청산가치 높게 나와”

[디지털데일리 유채리 기자] 홈플러스가 조사보고서 결과에 따라 ‘인가 전 M&A(인수합병)’를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법원이 지정한 조사위원인 삼일회계법인은 12일 오후 1시 홈플러스 본사에서 채권단을 대상으로 조사보고서 설명회를 개최했다. 조사 결과 청산가치가 더 높게 나옴에 따라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로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삼일회계법인이 지난 3월부터 3개월여 동안 작성한 조사보고서를 법원에 제출함에 따라 채권단에 조사보고서 내용과 향후 진행 계획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회사가 향후 10년 간 영업을 통해 벌어들이는 잉여현금흐름의 현재가치인 계속기업가치는 약 2조5000억원으로 산정됐다. 반면 청산가치는 약 3조7000억원으로 평가됐다. 홈플러스는 자산이 부채보다 약 4조원 가량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알린 자산과 부채는 각각 6조8000억원, 2조9000억원이다.

조사위원의 보고서와는 달리 관리인은 청산가치보다 계속기업가치가 더 높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한 관리인 의견서를 법원에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조사위원의 조사보고서 결과가 계속기업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관리인은 조사위원의 권고에 따라 회생계획 인가 전 M&A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13일 법원에 인가 전 M&A 허가를 신청할 예정으로, 법원이 이를 승인하면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M&A 완료 후로 미뤄진다. 현재 회생계획안 제출 시기는 7월10일로 예정돼있다.

홈플러스는 인가 전 M&A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면 인수자금 형태로 유입되는 신규자금을 통해 채권단은 조기에 채권을 회수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다. 아울러 홈플러스 영업 지속을 통해 직원들의 고용안정은 물론, 협력사도 안정을 되찾는 등 모든 부분에서 빠르게 정상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는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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