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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새싹 돋은 목포시 '우수받이'...이재명 대통령 '장마철 대비 만전' 공허한 메아리로

아주경제 목포=김정래, 김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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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창환 전남 행정부지사 주재 점검회의도 맹탕 돼
목포 시내 다수의 우수받이가 낙엽과 쓰레기로 막혀 배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사진=목포시]

목포 시내 다수의 우수받이가 낙엽과 쓰레기로 막혀 배수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사진=목포시]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 가운데, 목포시의 부실한 우수받이 관리 실태가 드러났다. 이재명 대통령이 “부주의로 인한 사고에 대해 책임을 묻겠다”고 했음에도 모르쇠로 일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12일 아주경제 취재에 따르면, 목포시청과 시내 곳곳에 설치된 다수의 우수받이가 낙엽과 쓰레기로 막혀 배수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우수받이는 빗물이 하수구나 우수관으로 흐르도록 유도하는 장치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도로나 인도 가장자리에 설치돼 있다. 우수받이가 막히면 빗물이 원활히 빠져나가지 못해 폭우 시 도로 침수가 발생하고, 심할 경우 도심 침수로 이어질 수 있다.
[사진=김옥현 기자]

[사진=김옥현 기자]




문제는 전날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내 전 시군 대상 장마철 대비 긴급 안전 점검 회의를 개최했음에도, 목포시 장마철 대비가 미흡했다는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과 명창환 행정부지사 주재 간담회가 공허한 메아리가 된 셈이다.

목포시 용당동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해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는데도 개선 의지가 없어 보인다”며 “눈에 보이는 행정이 아닌, 안전을 위한 실질 행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목포시 하수과 하수정비팀장은 “시 전역에 설치된 우수받이는 10만여 개에 달한다”고 하소연했다. 이어 “기간제 근로자 8명을 투입해 지속적인 청소를 진행하고 있다. 관련 공사 용역도 발주해 놓은 상태”라고 해명했다.
[사진=김옥현 기자]

[사진=김옥현 기자]


[사진=김옥현 기자]

[사진=김옥현 기자]



아주경제=목포=김정래, 김옥현 기자 kjl@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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